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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성리 어린이 공동묘지(연합 121218)
애월 금성리 해안사구서 인골 잘 남아
백합조개도 같이 묻어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지금으로부터 약 700년 전, 고려말기 혹은 조선시대 초기에 어린아이, 혹은 영ㆍ유아를 집중적으로 매장한 공동묘지가 제주도 해변에서 발견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제주고고학연구소(소장 강창화)는 지난해 하수관 설치 공사 중에 인골이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436-11번지 일원 200㎡를 지난 7월30일 이래 발굴조사한 결과 땅을 파고 시신을 묻는 토광묘로 판단되는 14기의 무덤과 석곽묘로 추정되는 분묘 1기를 확인하고, 이들 내부에서 15개체에 이르는 인골을 수습했다고 18일 말했다.
앞서 지난해 9-10월에 실시한 긴급 발굴조사에서는 무덤 12기와 11구에 이르는 인골, 그리고 분청사기 대접 및 접시, 청동수저 등의 유물을 확인했다. 출토 자기를 볼 때 이들 무덤은 고려말 조선초(14-16세기)에 집중 조성된 것으로 추정됐다.따라서 올해 조사까지 금성리 고분군에서는 총 26개체에 이르는 인골을 찾았으며, 이 중에서도 성별 구분이 가능한 것은 여성이 5개체, 남성 3개체로 나타났다고 조사단은 말했다.
조사단이 고인골 전공인 김재현 동아대 교수에게 의뢰해 실시한 인골 분석 결과 놀라운 점은 연령대별로 성인은 5개체에 불과한 반면 영아, 유아, 어린이는 13개체에 달한다는 점이었다.
올해 조사에 국한할 때 15개체 인골 중 성인은 3개체이며 나머지 12개체는 영ㆍ유아나 어린이로 추정됐다.
인골의 머리가 놓인 방향은 크게 북동쪽과 동쪽, 남동쪽의 세 가지로 구분됐지만 14호 무덤은 북쪽을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무덤 출토 유물로는 도자기류와 청동제 비녀, 청동숟가락, 골제 장신구 등이 있으며, 4호분에서는 팔찌로 추정되는 구슬 9개가 확인됐다.
유아묘로 추정되는 1호 분묘에서는 특이하게도 너비 11㎝ 안팎인 백합조개 4점이 포갠 상태로 시신 오른쪽 허리 부근에서 발견됐다.
조사단은 "올해 조사한 묘역은 지난해 발굴한 묘역과 같은 공동묘지로 판단되며 만든 시기는 14-16세기를 중심으로 한다"면서 "김재현 교수 평가로는 우리나라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려말-조선초에 해당되는 다량의 인골이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는 매장분묘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어른과 어린이, 유아, 영아 등의 인골이 집단 매장된 공동묘역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형질학적ㆍ유전자학(DNA) 분석에서도 중요한 자료가 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 교수는 평가했다고 조사단은 덧붙였다.
이번 공동묘지는 해발 12m 안팎의 해안 저지대인 곽지리 해안사구 내에 위치하며, 바다와의 직선거리는 200m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이곳에서 인골이 발견되자 4.3사건 당시 피해자의 유골이 아닌가 하는 말도 있었다.인골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은 이유는 이곳이 인골 보존에 적합한 알카리성 토양이기 때문으로 보인다.(연합뉴스 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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