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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도가자, 최고 금속활자 인정 ‘2% 부족’(한겨레)


남권희교수 결정적 물증 못내놔
탄소연대측정도 금속은 불가능  


남권희 경북대 교수가 현존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보다 1세기 이상 앞서는 금속활자 실물이라고 주장하는 ‘증도가자’ 12점(사진 왼쪽)으로 찍었다고 추정하는 13세기 불교서적 〈남명천화상송증도가〉의 목판 복각본이 2일 오전 공개됐다. 뉴시스

정말로 ‘직지’보다 오래된 최고의 금속활자가 나타난 것일까?
지난 1일 현존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직지)보다 최소 138년 앞서는 금속활자 12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남권희 경북대 교수가 2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다보성고미술전시관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금속활자 실물과 이 활자들로 찍었다고 추정하는 13세기 불교서적 <남명천화상송증도가>의 원본을 그대로 옮긴 목판 복각본(보물 758호)이 공개됐다. 남 교수는 ‘증도가자’로 명명한 이 활자의 주조·사용 시기가 13세기로 추정되며 주조 방법, 서체, 형태적 측면에서 당시 고려 중앙 지역 인쇄술의 높은 수준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찾아낸 금속활자 12글자가 원본 활자를 그대로 옮긴 13세기 <…증도가> 복각본에 나오는 특유의 서체와 활자 높이, 각, 삐침 등에서 거의 똑같다는 게 분명한 증거”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한 실물로 남아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속활자 ‘복’ 자와 형태나 구리, 주석, 납 등이 섞인 성분 비율이 비슷하다는 것, 오늘날의 장인도 따라 만들 수 없을 정도로 글씨체의 깊이, 상하 분리된 주물 구조 등의 만듦새가 탁월한 것도 주된 근거로 제시됐다.
물론 남 교수가 밝힌 물증들은 모두 간접적인 정황 증거들이다. 학계에서는 <…증도가>의 금속활자판본이 전하지 않는 이상, 목판본 글자 비교를 통한 고증은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관건은 활자가 정말 13세기 고려시대 것인지를 입증할 수 있느냐에 쏠린다. 이를 뒷받침할 직접적 자료들은 빈약하다. 고미술상을 통해 유통된 활자들은 일본에 유출됐다가 돌아왔다는 것 외엔 출토지, 전래 경위가 불확실하다. 비교 분석할 만한 실물은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복’ 자 활자 한 점뿐인데, 이 활자 역시 출토 경위가 불확실하고 찍은 문헌 기록도 없어 학계에서는 진품으로 공인받지 못하고 있다. 탄소연대측정 등의 과학적 분석도 금속의 경우 불가능하다. 보존과학 전문가인 이오희 한국전통문화학교 석좌교수는 “활자의 금속 성분 분석은 구체적인 정보를 더해주는 것이지 유물의 진위나 연대 확인을 판가름하는 단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학계 관계자들은 이런 맥락에서 결정적 물증이 추가로 나오지 않는 한 공인을 위한 학술적 논의는 진척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마저 내놓고 있어, 진품 판정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한겨레 2010년 9월 3일 노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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