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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져 가는 일본군유적들(한라일보)



아픈 역사현장 무관심 속 사라져
[8ㆍ15기획 / 아픔을 넘어 새 시대로]

(2)사라져 가는 유적들

입력날짜 : 2010. 08.17. 00:00:00

▲사진1 ;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인 일제 군사시설들의 멸실·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은 셋알오름 고사포진지 /사진=이승철기자


대부분 동굴진지 세월 흐르며 멸실·훼손셋알오름 내부 함몰 등으로 보존에 한계"실태조사 등 역사적 실체규명 필요 시점"일제 식민지배는 제주 땅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특히 태평양전쟁 시기의 제주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요새라고 할 정도로 대규모 군사시설이 만들어졌다. 이제 일제가 남긴 전쟁유적은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등록되는 등 아픈 역사현장으로서 그 의미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12곳의 일제 군사시설은 대부분 무관심 아래 훼손 멸실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등록 일제 군사시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인 일제 군사시설 대부분은 등록만 해놓은 채 정비 활용은 뒷전인 상태다. 가마오름 동굴진지와 셋알오름 동굴진지 일부 구간이 정비돼 있을 뿐 나머지는 방치되고 있다. 이마저도 가마오름 동굴진지는 개인이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국의 관심과 의지부족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2 ; 셋알오름 동굴진지의 모습

셋알오름 동굴진지의 경우는 제주도가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2월말까지 일부구간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한 상태다. 그렇지만 셋알오름 동굴진지 정비는 내부 천장부 붕괴나 함몰을 막는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낙석으로 인한 사람의 피해를 막기 위한 용도로 정비를 하다보니 천장부 함몰 등을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입구 부분은 무너지거나 무너질 우려가 높은데도 아무런 정비도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자살특공기지로 구축된 제주도내 해안가의 일제 군사시설도 마찬가지다. 송악산 해안 동굴진지는 최근에도 붕괴가 일어나면서 훼손 멸실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일출봉 동굴진지의 경우는 기도처로 이용되는 등 자연적, 인위적인 훼손이 심각하다. 서우봉 동굴진지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비등록 일제군사시설의 실태=태평양전쟁 시기의 일제 군사시설은 제주도 전체적으로는 120여 오름에서 확인되고 있지만 정확한 구축규모와 실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들 가운데는 제주시 민오름이나 서귀포시 단산, 월라봉 또는 수월봉과 삼매봉의 경우처럼 중요성을 지닌 곳도 상당수 있다. 본보 특별취재팀의 취재결과 이들 대부분은 구축 이후 65년이 지나면서 훼손 멸실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에서 제주도가 올해부터 제주도 일제군사시설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전향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어떻게 해야하나=제주도는 2008~2009년에 걸쳐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일제 동굴진지 8곳에 대한 학술조사를 실시했으나 후속조치 마련에는 손을 놓고 있다. 학술조사 당시에도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어두운 과거를 역사교훈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아직까지는 유야무야인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실체규명 작업과 함께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곳만이라도 우선 정비와 활용계획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박찬식 박사(근현대사)는 "그동안 제주도의 일본군 관련 군사시설은 일제 잔재라는 이유 등으로 소홀히 다뤄져온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좀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고 정비 활용계획은 물론 전수 실태조사 등 역사적 실체규명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한라일보 2010년 8월 17일 이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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