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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2동 옥련천(용천수) 02-03 | VIEW : 49
크기변환_오라2동_정실마을옥련천(1009)2.JPG(539.4 KB), Down : 0


위치 ; 제주시 오라2동 601-4번지
시대 ; 미상(이용 시기=조선 선조)
유형 ; 수리시설(용천수)
정실 본향당의 입구에는 옥련천이라는 작은 산물(살아 있는 물이라는 뜻으로 용천수를 이르는 제주어=샘물)이 있는데, 옥련천은 정실마을에 흐르는 한천(빌레물내)의 지류인 토천(흙내) 남서측 주변 암반 사이에서 솟는다. 이 물은 오름가름(민오름 남측 기슭에 형성된 마을)이나 정실사람이 주로 이용했으며, 때에 따라서는 어우눌이나 연미사람들도 사용했다. 이 샘물은 암반에서 솟는 물을 자연적으로 형성된 사각통에 받았다고 해서 또 다른 이름으로 정수암(井水岩)이라고도 했다. 산물이 솟는 구멍은 두 군데로, 바위 하나를 경계로 우물 정(井)자처럼 보이는 크고 작은 사각 형태의 구멍에서 나온다. 그 밑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삼각형 모양의 물통에 고였다가 좀 더 넓은 사각형 모양의 현무암 통에 모였다가 V자로 꺾여 내려가서 하천으로 흘러나간다. 샘물 주변에는 현무암 자연석으로 벽을 쌓았으며 북쪽 아래에는 시멘트로 마감하였다.
선조20년 제주목사가 영구춘화를 보려고 들렁귀로 출행하다 이 물을 보고 연꽃 잎에 고인 구슬 같은 샘이라 하여 그 후로는 옥련천이라 했다고 한다. 선조20년의 제주목사는 양사영(梁思瑩)이다. 이 샘물은 정실마을의 설촌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정실(井實)은 이름 그대로 우물과 좋다는 뜻이므로 우물이 좋은 동네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이곳의 샘물은 지금은 양이 많이 줄었지만, 예전에는 이곳 사람들의 식수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옛 사람들은 응달에 있는 물을 암물(여자물)이라 불렀다. 물이 무거워서 맛있다며 응달의 물을 주로 약수로 사용했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은 옥련천의 물은 산지물보다 더 달고 맛있다고 자랑하기도 한다. 이 산물에는 선녀가 옥황상제가 마실 물을 허벅에 기르러 왔다가 물이 너무 맑아 흐르는 물에서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이 용출수는 빌레물내의 홍수범람을 막기 위해 하천개수 등으로 사각통은 남아 있지 않으며 탐방할 수 있도록 2010년 일부 개수 작업이 이뤄졌다. 그래도 물이 솟는 구멍과 그 주변은 옛 모습을 최대한 살렸다.(제주의소리 고병련 글 참조)
《작성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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