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이호2동 1486-1번지 앞.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용천수)
『제주의 물 용천수』(1999년)에 따르면 맹강물/멩강물은 용암류경계형이며, 1일 용출량이 10㎥(1998-03-05 측정)에 이른다고 되어 있으나 덕지물은 표고 8.6m, 맹강물은 표고 7.9m라고 되어 있고, 용출량도 맹강물이 많게 보이므로 덕지물과 맹강물이 바뀌어 기록된 것 같다. 따라서 1일 용출량은 10㎥로 보인다.
용출구는 남쪽에 조그많게 칸을 갈라 놓았으며 길쭉한 사각형으로 구획하여 목욕할 수 있도록 하였고, 북쪽으로 배수구가 나 있다. 비드렁물/비도릿물이라고도 부른다. 남자 목욕탕으로 썼다는 물이다. 맹강(멩강)의 뜻은 미상이다. 전남 지방에서는 정수(淨水)를 맹강물이라 부른다.
동쪽에 들어가는 입구가 설치되었는데 벽을 어긋나게 하여 시선을 차단할 수 있다. 내부 벽에 붙여 물팡으로 쓸 수 있는 단이 마련되어 있으나 현재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옛모습을 재현한 것이라고 추정된다.
《작성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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