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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달동 고인돌 |
10-22 | VIEW : 6,4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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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2-32호(2003년 7월 2일 지정)
위치 ; 색달동 1741-1번지 외 1필지. 색달동 마을에서 동쪽으로 큰길을 따라 500m쯤 간 곳 길 옆에 있다.
시대 ; 탐라시대 초기(AD 0~300년)
초기철기시대[耽羅初期]의 대표적인 무덤이다. 전형적인 남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도 고인돌 6형식 중에 지하형인 제4형식에 속한다. 제4형식은 지석이 이중으로 고인 형식이다. 비탈면을 이용하여 한쪽은 작은 할석이 받치고 있다. 이러한 형식은 제주도 고인돌 형식 중 중간 단계에 해당된다.
도로공사를 하면서 고인돌 주위 지표면을 깎아내었기 때문에 고인돌이 있는 곳만 도로면보다 60㎝쯤 높게 도드라져 있다.
뚜껑돌(상석)은 장타원형에 가까운 장방형이며, 길이(장축길이) 315cm, 폭(단축길이) 275cm, 두께 35∼75cm로 북쪽을 장축 방향으로 하고 있다. 윗면은 울퉁불퉁하지만 아랫면은 평면에 가깝다.
받침돌(支石)은 두툼한 할석(割石)으로 두 군데에 이중고임을 한 것을 포함하여 상석 주위를 다섯 군데 받쳤다. 사진에서 보이는 고인돌 오른쪽 정면으로 두툼한 깬 돌을 이중으로 고였고, 후면은 자잘한 현무암 자연석을 사용하고 있다. 이중으로 고인 받침돌은 크기가 동북쪽의 것은 35cm×95cm, 23cm×28cm이고, 서북쪽의 것은 52cm×25cm, 52cm×47cm이다.(제주의 선사유적 124쪽) 일부 학자들은 들림형 고인돌이라고 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고인돌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형 고인돌 중 하나이며, 도내에는 제주시 애월읍 귀일리 1312번지에서도 볼 수 있다. 낮은 쪽을 이중으로 겹친 지석으로 들리워져 정면을 트이게 하는 방식은 광령리 지석묘 중 아치형 정면을 가진 고인돌의 매장 수법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검을 반 정도 땅을 파서 묻고 반은 흙을 덮는 매장법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장 후 들린 입구는 자연석이나 깬 돌을 사용하여 막아 놓았다.
색달동 지석묘에서 채집된 유물이나 주변의 이 시대 유물산포지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제주도 내에 몇 기(基)만이 존재하는 이중 지석식 고인돌로 그 학술적 가치가 높다.(디지털서귀포문화대전)
《작성 041022, 보완 16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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