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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가 회장으로 있는 제주문화유산답사회가 탄생하던 때의 운영계획서 초안입니다. 요즘 제주흥사단 50년사를 쓰기 위해서 자료를 정리하다 발견했습니다.
컴퓨터로 인쇄는 했지만 글꼴이 1가지뿐이고 종배, 횡배, 종횡배라고 해서 크기도 3가지로만 확대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창립 당시의 이름은 제주흥사단 역사기행반이었습니다.
제주흥사단 1993년 12월 월례회에서 처음 안건으로 제시했던 문건인데 여러 항목에서 미완성인 상태임을 볼 수 있습니다.
첫 기행을 1994년 1월로 예정했었지만 2월에야 첫 기행을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오름기행반도 함게 출범하기로 했는데 담당자가 늦게 정해져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기행 예정지 예시를 보면 몇 군데 안 됩니다. 그 때 당시에는 제가 알고 있었던 곳 전부를 쓴 겁니다. 제가 얼마나 무모했는지 아시겠죠?('무식하면 용감하다'의 전형적인 모습)
취지와 목적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더욱 발전시켜야 할 점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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